(본량동_더하기센터)대명절 추석을 맞아 송편을 빚다
본량동의 자랑인 지역 농산물 활용한 본량음식 스토리를 전할까 한다.
(송편만들기)
일시:9월12~13일
장소:더하기센터 1층카페
참여인원:5명
설날의 명절음식이 떡국인 반면 추석의 명절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송편이다.
명절식은 차례상에 올려 조상에게 제를 지내고 가족과 친척 그리고 이웃이 나누어 먹는다.
송편은 지역에 따라 음력 이월 초하루인 머슴날 또는 설날에도 만들어 먹지만
역시 가을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그래서 가을 맛은 송편에서 오고 송편 맛은 솔내에서 온다는 말도 있다.
우리나라의 음식은 원래 계절에 유난히 민감하여 제철음식이란 말이 있다.
많은 떡 가운데 개피떡과 송편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아니한 봄과 가을의 음식이지만 그 중에서도
계피떡은 따뜻한 편에 가깝고 송편은 서늘한 편에 가깝다.
봄 송편은 햇솔로 묵은 쌀의 향기를 새롭게 하지만 가을 송편은 햅쌀로 솔내를 맑게 해준다.
본량동 더하기 센터에 모처럼 1층 카페에서 활기가 넘친다.
다가올 대명절 추석에 쓰일 송편을 만들기위해 시간가는줄 모른다.
본량에서협동조합 공동체에서 추석 송편 만들기가 오전부터 시작되어 늦은 오후까지
그리고 다음날도 마찬가지로 오전에 모여 오후까지 송편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이곳에서는 본량에서 키운 쌀에다 모싯잎으로 반죽을 해서 소로 돈부나 깨를 넣어서 만든다.
한번 맛을보면 다음해 추석이 기다려지는 맛이다 보니 주문 폭주다.
일반적인 송편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면 멥쌀 가루를 익반죽(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것)하여 팥이나 꿀을 넣고,
반달이나 모시 조개 모양으로 빚어서 솔잎을 깔고 찐다.
속에 소가 들어있는, 만두 형태를 띤 떡으로 소는 콩고물이나 깨, 설탕, 밤, 팥앙금, 삶은 콩 알맹이 등을 넣는다.
그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호불호도 적은 속재료는 설탕을 섞은 깨이며
꿀떡 혹은 꿀 송편이라 부르는 것도 이게 들어간다.
송편은 순수 한국 요리이다 보니 당연히 같은 동아시아라 할지라도 중국과 일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자랑스럽고 귀한 우리 순수 음식이다.
이런 귀한 음식을 오직 이곳 본량에서만 맛볼수 있는 큼직한 모싯잎 송편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다시 맛 볼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자)본량동_더하기센터 권역코디 박병선